[문래동맛집] 식신로드에 나온 고등어조림집 소문난식당

문래동은 공구상가나 각종 공장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백반집들이 무척이나 많은편이죠. 이런곳에 위치한 오래된 백반집들은 맛없을순 없습니다.. ^^
소문난식당은 갑자기 고등어조림이 먹고싶었는데, 고등어조림으로 검색을 해보면 상당히 많이 나오는 집이라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집도 20여년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슬레이트지붕에 어...여기 식당맞나? 너무 허름합니다..
근데 딱들어가면 바로 오픈키친(?)에서 밥과 국과 고등어조림을 하고있고 내부는 홀 테이블 2개와 1인용 1개, 그리고 가정집을 개조한 내부 신발벗고 들어가는 자리가 4군데정도 됩니다.

밥먹는방법은 잘 적혀있습니다. 인원수만 말하면 고등어조림백반이 나옵니다.
식신로드에 나온것도 묵은지고등어조림백반인셈이죠.

보시다시피 테이블은 무척 작습니다. ^^

보리차를 한잔 하다보면, 바로 인원수에 셋팅이 된 반찬들이 나옵니다.
정가운데 고등어조림이 똭!!!!!! 우왕!!!!!!!
비쥬얼이!!!!!!
묵은지가 정말 괜찮습니다.

반찬7가지와 국하나와 밥이 나옵니다.
반찬들이 정갈하니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건 우리가 흔히 먹는 밥하고 조금 틀린게, 밥을 꽉꽉 눌러담은 보온을 해놓는 떡진 밥이 아니라, 고슬고슬하게 잘 퍼놓은 쌀밥입니다. 보통 식당 밥하곤 확실히 밥맛이 달랐습니다.

식신로드는 그닥 선호하지않지만, 이런부분으로 이집이 선정되었나 했습니다.
#문래동맛집 #고등어조림 #식신로드맛집 #고등어김치조림

반찬들도 내공이 느껴집니다. 흔히 시금치, 호박, 버섯같은경우 한번 삶아서 하기때문에 숨을 팍팍 죽어있고, 채즙도 빠지고 흥건해지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약간의 단맛을 제외하면 정말 간을 잘하셨더군요..

고등어조림에 위의 묵은지를 살짝 걷어내면 무와 고등어가 자태를 뽑냅니다.
아침이래서 그런지. 김치와 무. 고등어의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원래 고등어찜을하면 푹 익히지만 이집은 하나하나의 식감들이 살아있습니다. 같이 먹을때 무지 맛납니다.

김치를 길게 찢어서 고딩어싸서, 국물을 찍어먹으면!! 에헤헤...굿굿

후식 슝늉입니다. 헤헤헤..
왠만하면 밥한공기밖에 안먹는데 2공기 먹었습니다..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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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