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오사카교토고베 효도자유여행 3일차 (2019.4.13~4.16) - 니조조, 은각사, 철학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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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가 벌써 지나고 어느새 3일차입니다.

3일차 - 니조조(니조성), 은각사, 철학의길

실제 간 코스로만 적었습니다.

08:00 숙소출발

08:00~08:30 식사 - 코방야식당 - 우동

08:30~10:00 가와라마치역 도착

지하철 御堂筋線(미도스지센)으로 5정거장 가서 (10분) ,阪急梅田(한큐우메다)역 환승(도보6분) ,阪急京都本線(한큐교토혼센) 특급열차 河原町(가와라마치)역에서 하차 (43분)

10:00~12:00 오하라 도착 니조조(니조성) 관람

D정류장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니조조에서 내림

12:00~12:30 은각사로 이동

니조성에서 윗쪽으로 2블럭 올라가서 길건너서 패밀리마트 앞에서 204번 타고 은각사로 이동

12:30~13:00 식사 - FU KA

13:00~14:00 은각사 관람 500엔

14:00~15:00 철학의 길 산책

15:00~15:30 커피

15:30~17:00 오사카로 이동

17:00~19:00 간꼬스시에서 식사

19:00~20:00 쇼핑

3일차 아침은 코방야식당이라는 곳에서 해결합니다. 어제 아버지와 한잔도 했고 국물이 필요해서요.

위치는 쿠로몬시장 초입 천지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면서 주문즉시 시판용 우동으로 끓여주십니다. 면발이 너무 익어서 뚝뚝 끊기는것 빼곤 뭐 아침에 먹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어제와 동일하게, 가와라마치역까지는 이동하구요.. 7번출구로 나와서 D정류장에서 승차를 합니다. 어제와 달리 교토버스가 아닌 일반버스 12번을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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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이 옵니다..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약 10-20여분 이동한듯 합니다.

니조조(니조성) 도착

외국인과 일본인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의 수학여행 같은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출입입장료는 600엔이고, 실내는 추가비용입니다. 실내는 안보는걸로 하고.. 내부로 이동...

안쪽은 꽤 넓은 편이구요.. 정원들이 곧곧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벚꽃정원으로 이동해봅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도쿠가와 쇼군들의 거처

호화롭게 꾸며진 니조 성은 16세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운 도쿠가와 쇼군 시대의 권위의 상징이었다. 1603년, 세키가하라 전투–100년 이상 일본에서 계속되어 온 끊임없는 전쟁을 종식시킨 결정적인 전투였다–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이에야스가 황제로부터 쇼군의 칭호를 받자, 니조 성은 이에야스의 공식 교토 거처로 건축되었다. 공식적으로는 성이라 불리지만 니조 성은 으리으리한 성이라기보다는 요새화된 궁전에 가까웠으며, 일본 서부에서 쇼군 정치의 사령부 구실을 했다. 건축 양식과 화려한 장식을 통해 보란 듯이 부와 권력을 과시하는 것은 명확한 정치적 언명이었으며, 이는 교토 황실 귀족들이 지닌 세련된 취향과는 정반대였다. 마지막 도쿠가와 쇼군이 1867년 니조 성에서 주권을 황제에게 반납하자, 성 역시 황실 기관으로 넘어가 1884년에는 '니조 별궁'이라 개칭되었다.

니조 성은 제3대 도쿠가와 쇼군 이에미츠에 의해 증축되어 현재의 규모가 되었으며, '혼마루'와 '니노마루'라는 이름의 개별 궁전이 있는 두 개의 복합체로 이루어진 크고 정교한 단지이다. 두 궁전에는 각각 많은 수의 건물과 정원들이 딸려 있다. 혼마루 궁전의 원래 건물들은 1750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축물은 1893년 교토의 황궁에서 옮겨온 것이다.

니노마루 궁전은 세 개의 섬과 3단 폭포가 있는 니노마루 정원 안의 호수를 따라 비스듬한 형세로 배치되어 있다. 이 궁전들이 지닌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복도에 있는 '나이팅게일 마루'인데, 이 마루는 침입자가 들어와 그 위를 걸으면 새소리처럼 삐걱대도록 건축되었다. 니조 성에 있는 미닫이문과 벽의 대부분에는 유명한 가노 학파의 화가들이 그림을 그렸다. 니조 성은 '교토 고도시의 유적들'로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니조 성 [Nijō-jō]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리처드 카벤디쉬, 코이치로 마츠무라,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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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꽤나 넓으면서, 분위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자자.. 이제 니조조(니조성)을 뒤로하고, 위쪽으로 2블럭 올라가다보면, 훼밀리마트앞에서 은각사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이 횡단보도를 건너시면, 

저쪽편에 버스 한대서있는곳에서 타면 됩니다. 204번을 타면 은각사로 갈수 있습니다.

204번 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은각사 앞쪽에 도착.. 4년전 일본에 왔을때 시간을 못맞춰서 못들어갔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네요.. ^^

시간은 널널하고, 점심때도 되어서 점심을 먹으러 가봅니다. 은각사 가는 길목에 FU KA 라는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막 떨어지는 시점이라 무척이나 이쁘네요..

길가다가 미니 원조를 보고 감동받아서...너무 보존이 잘되어있네요.. ^^

점심을 먹으러 간 FU KA 입니다. 할아버지 한분과 할머니 한분이 운영하고 계셨구요.. 그러다보니, 나오는 속도는 좀 걸리지만, 근처에서 괜찮다고 평이 좋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오므라이스와 함박스테이크가 시그니쳐라 주문했습니다. 

오... 계란은 오믈렛 상태이고, 고기는 장조림같이 잘 찢어지면서 소스도 맛있습니다. 간도 기존의 그런 식당들에 비해 삼삼해서 무척 마음에 드네요.. 부모님도 정말 맛있다고 칭찬일색이십니다. 

새우튀김, 고로케에 함박이 나오는데, 담음모양새도 그렇지만, 소스들도 다 정성이 들어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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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은각사로 갑니다.

은각사는 입장료가 500엔인데... 정말 아깝지가 않을정도로 마음에 드는 장소였습니다.

정원의 꾸밈새부터 시작해서, 언덕까지 산책로도 잘되어있고, 언덕을 오르면, 조그마한 시내가 한눈에 와 담깁니다. 중간중간 이끼하나하나 정리하는 분들부터, 이끼위에 낙엽들을 하나하나 치우시는 분들까지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내려오는 길에 군것질.. 당고입니다. 당고는 쌀떡에 조청같은걸 묻혀주는건데.. 딱 어떤맛인지 알만한 그런 맛입니다. ^^

철학의 길을 쭉 걸어서 내려옵니다.

철학의 길 중간자락에 요지야카페가 있습니다.

건물 전체와 정원까지 어마어마하게 꾸며놨네요.. 실내로 들어가면 마치 액자정원처럼 앞의 정원을 구경할수 있도록 자리셋팅이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볼수있도록 해놨네요.. 감탄을 금치못합니다.

요지야카페의 시그니쳐를 시켜봅니다. 말차로 그림이 그려져있는 라떼와 아이스크림등이 하나하나 잘 어울러집니다. 

금액은 사악하지만, 풍경과 어울어지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이제 오사카로 다시 돌아옵니다. 우왕...

오늘 저녁은 간코스시 난바본점으로 갑니다. 이집을 잡은 이유는 조아하우스 사장님이 이집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어르신 모시고 가도 무난한 적정한 가격의 스시집이라고 해서요. 방문했습니다.

아 메뉴가 너무 많아요....허허허

입구엔 참치가 똭!!!! 형아 왜 거기에 누워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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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시집에 왔으니 나마비루 한잔.. ^^

엇 갑자기 참치 해체쇼를 합니다.. 오홍... 해체쇼하는걸 직관하는건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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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스시들이 나옵니다. 자루소바를 드셔보시고 싶다는 아버님을 위해 자루소바 세트로..

튀김은 평타정도네요.. 생각보다 그냥 그런수준입니다.

4천엔이 넘는 스시셋트인데.. 생가보다 별로였습니다.. 그냥 참치 좋은 부위 적게 나오는걸로 주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집은 아닙니다. ㅎㅎㅎ

한국에도 들어와있는 마루가메제면입니다. 아버지가 모밀소바는 드셔보셨는데, 우동소바는 안드셔보셨다고 해서, 이번엔, 바로 옆에 위치한 마루가메제면으로 가서 또 우동을 주문합니다.. ^^ 

마루가메는 셀프서비스라... 가격도 저렴하구요. 생각보다 먹을만 합니다.

쫄깃쫄깃한 면발이 일품이죠. 가격도 저렴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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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는 일찍 잤습니다. 아무래도 1,2,3일차에 대한 일정소화가 피곤하였습니다. 부모님도 좀 피곤해하시고, 준비하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저도 무지 피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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