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여행 LIFE

40대 25일간의 서유럽여행 13 - 체르마트 마테호른의 장난, 성공(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고독검객 2020. 3. 21. 12:30

어제 너무 환상적이었던 융프라우의 기분좋은 풍광을 보고

다음날도 날씨가 좋아서, 오늘은 마테호른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스위스도 이곳저곳마다 날씨가 다 틀리니 꼭 앱등으로 확인을 하고 출발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각종 날씨앱등은 아래 포스팅에 적어놨으니 참고하시구요..


2020/03/13 - [LIFE STYLE/여행 LIFE] - 40대 25일간의 서유럽여행 10 - 리기산의 실패 , 루체른의 오후 (철도앱, 날씨앱, 스위스주요산 실시간 날씨확인)



가는 길목에 베른을 잠깐 들렷습니다. (실은 열차를 잘못타서..ㅠ.ㅠ )

스위스패스가 있겠다. 뭐 30분단위로 열차는 거의 있기때문에 아침일찍나온터라, 뭐 큰 걱정없이 베른 시내를 잠시 돌아봅니다. 현대와 과거가 절묘하게 접목이 되어 무척 아름다운 도시더라구요..


시간상 대성당은 볼수없고, 감옥탑만 가볍게 보고옵니다.

오늘의 메인은 마테호른이니까요..^^


유로밀리언이라고 유럽로또도 한번 구매해봅니다. ㅎㅎㅎㅎ

물론 꽝입니다. ㅠ.ㅠ

돌고 돌아서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마테호른을 보는 곳이 여러군데가 있지만,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이쁜 모양을 볼수있는 곳이

고르너그라트전망대입니다.

체르마트 도착해서 바로 건너편에 보면 고르너그라트전망대로 가는 열차매표소가 따로 있습니다.

부지런히 가서 표를 구매합니다만.....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종착역이 고르너그라트가 아닌 리플랩이라는 곳까지만 써있고 운행을 하진 않고 있습니다. 

전날에 일부구간이 고장나서 운행이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기술적인 문제라는데, 자세한 내용은 못알아듣겠고..

오늘중에 고쳐질지 내일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다는 답변... 허허허 뭐 이런 일처리라니....

근데 이건 사철이라 이 내용이 SBB 앱엔 나오지 않는 거라는거죠...

먼 길을 왔는데... 허탈한 이 내 마음..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일정에 맞춰서 움직일텐데 이런 트러블이 걸려버리면 참 멘붕이 옵니다..


체르마트는 작은 마을이라 체르마트에서라도 마테호른을 보자고 돌아다녀봅니다.

뭐 별수 없죠. 다른 방법을 모색을 해보기전에 일단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을 먼저 봐줍니다..


실망한 와이프님이지만, 손을 뻣어 사진찍는데 도움을 주십니다...







체르마트 동네 산책을 하고 점심을 가볍게 먹고, 대안을 찾아봅니다.

대안을 찾는데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꽤 오고, 한국 단체관광객들도 꽤 오네요. 어..

나야 뭐 뜨내기라 정확한 고장이유나 이런걸 모르지만 단체관광 가이드들이 이것도 모르고 데리고 오려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다시 매표소로 가봅니다.

아까 길목의 중간까지만 운행한다고 적혀있던 행선지가 고르너그라트로 변경이 되어있더라구요.. 우와 대박.

베른으로 잘못타고 갔다오지않고 여기에서만 시간을 때웠다면 다른곳으로 갔을텐데.

나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표를 구매합니다.


몇몇 업체등에서 고르너그라트전망대 컵라면 무료쿠폰을 제공합니다.

스위스프렌즈에서도 제공합니다. 인당 1장씩 출력해서 가면, 티켓에 Noodle soup 이라고 찍혀서 나옵니다.

그걸 고르너그라트 레스토랑에 보여주면, 컵라면을 줍니다. ^^

스위스프렌즈는 스위스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는 사이트이니 가입하시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차가운순대님 감사합니다.

https://cafe.naver.com/swissfriends/44186




알아보니, 많은 전망대들이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곳도 있구요..

이래저래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실때는 체르마트역에 인포메이션에 가서 물어보시면 자세하게 알려주더라구요 .

(영어로)

혹시 저와 같이 문제가 생기신다면, 꼭 인포로 가셔서 확인을 해보셔서 대안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고르너그라트 행 열차를 탑니다..허허허..


또 엄청난 높이로 올라갑니다. 저 멀리 마테호른이 보입니다. 올라갈때 오른쪽을 올라가라고 해서 오른쪽에 앉아서 올라갑니다.

여러번 정차하면서 제일 마지막역인 고르너그라트역으로 갑니다.



 스키를 타는 시즌이라 스키인들이 무지 많습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올라갈려면 티켓을 전자테그로 가져다 대면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냥 그림입니다.. 날씨 예술이죠?



저기 전망대가 보이네요.. ^^

전망대로 향합니다.



입구엔 3100미터라는 문구가 똭 붙어있습니다.

전망대를 통해 뒷편으로 가면 마테호른을 잘 볼수있는 전망 좋은 장소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사진을 담을때 고르너그라트전망대가 꼭 걸리긴 하더라구요.. ^^




열심히 인증사진찍고 맛있게 먹어봅니다. ㅎㅎㅎㅎ

역시나 오늘도 컵라면입니다..

외국에 판매하는 신라면은 내용물이 확실히 많습니다.

내수차별하는 나쁜 기업넘들...


아까 전망대 올라오는 쪽말고 스키타는 쪽으로 가면 좀 더 이쁜 장면을 찍는 장소가 있습니다.

씨네뷰라는 곳이 있는데요. 열차가 올라올때 같이 찍어주면 이런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까지 오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라, 이대로 오늘의 일정은 끝이나게 되었습니다.

일단 스위스와서 융프라우, 마테호른을 모두 보고 간 느낌이라 무척 기분이 좋았답니다. ^^

몸은 천근만근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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