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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정보접근성세미나 키오스크세상과 디지털소외 - 기망(欺罔)으로 끝난 접근성 세미나

고독검객 2019. 11. 20. 11:04


접근성연구소에서 다양한 세미나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2019년 정보접근성 국회세미나가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이 퍼블리셔다보니, 업무적으로도,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 있을것같아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최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수의원, 바른미래당 신용현의원, 자유한국당 김성태의원, 과기부 였으며, 주관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었습니다. 

후원은 구글코리아, LG전자, 네이버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무척 이슈가 된 이유가 선착순 100명에게 미밴드 전원 지급

선착순100명중에 10명을 추첨해서 아이패드부터, 에어팟, 스마트워치까지 지급을 하는 대형 이벤트 행사였습니다.

막상 모집은 150명을 해서 사람들과 약 1시간 일찍 국회의원회관으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원회관은 출입내역을 작성한서류와 신분증을 제출하면,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들어갈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제일 안쪽에 위치한 제 2소회의실의 전경입니다.


1시20분경부터 출입확인을 하고, 표를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측에서 말한 부분은 30분이라고 했지만, 20분부터 나눠주다보니 고성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100명안에 들기위해 많은 분들이 민감해지는 사항이기때문이죠..

저는 5번째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일찌감치 자리잡고 앉아서 있었습니다. 



군대이후에 처음으로 국민의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경험..

이후 이어진 더불어민주당 김성수의원, 바른미래당 신용현의원, 자유한국당 김성태의원의 인삿말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행사이지만 국회본회의때문에 먼저가야한다고 사과이후 다 퇴장.

아참. 김성태의원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분은 아니더군요.



노석준 교수님의 국내 정보접근성현황에 대한 내용을 말하셨습니다. 


문현주교수님의 무인단말기 장애인접근성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CD/ATM 표준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후 10여분간의 휴식시간이 지나고 갑자기 한국정보화진흥원 담당자가 나오더니, 선관위로 문의결과 금품을 제공할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오늘 지급하는 모든 경품은 못준다고 통보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지는 상황이죠. 

이후 바로 진행된 패널토론이라고 하지만, 그냥 발표였습니다.

솔직히 모두의 발표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장애인연합회 박사님의 말이 제일 잘 와닿았습니다.

LG, 네이버, 구글등 회사에서 자기네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자기는 아이폰을 쓴다. 로 한마디로 끝내시더군요. 이번 행사의 주된 내용이 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다 많은 소리를 듣고 보다 많이 연구하도록 하는 세미나는 정작 얘기들어야하는 국회의원들은 다 나가버리고,

각각의 기업들은 자기네들은 그냥 잘하고 있다는 내용만 브리핑하는 자리였습니다.

저 멀리 일리노이에서 오신분은 무슨말을 하는지 정리도 안되는 상황.....


여하간 엉망의 연속이었던 세미나는 시간을 오버해서 끝났으며,

정보접근성세미나를 듣고 기억에 남는건 사기당했다라는 생각뿐이 안들게 하더군요.

후원은 다른 쪽에서 했는데 국회읜원이 주최했다고 경품도 못준다는 주최측도 웃기지만, 이런 행사를 하루이틀한 주최에서 딸랑 통보하면서 제대로된 사과도 안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무척이나 어이없었던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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